퇴근 후 2시간, AI 가수를 데뷔시켰다

플레이리스트
시작 지도

40대 직장인의 AI 유튜브 시작 지도입니다. 도구가 없어서 못 시작하는 게 아니라 전체 그림이 없어서 못 시작합니다. 어디서 출발해 어떤 순서로 가야 하는지, 어느 지점에서 대부분이 무너지는지. 실제 운영 채널의 기록으로 그렸습니다.

PLAY
01지도를 본다
02첫 곡을 뽑는다
03루프를 돌린다
머리말

이 책은 '지도'입니다

저는 요즘 여러 단톡방에서 같은 질문을 매일 봅니다. "AI로 유튜브 하고 싶은데, 뭐부터 해야 하나요?"

누군가는 Suno 링크를 던져주고, 누군가는 미드저니 프롬프트를 공유하고, 누군가는 자동화 강의를 추천합니다. 그런데 질문한 사람은 여전히 시작을 못 합니다. 이유는 하나입니다. 도구가 없어서가 아니라, 전체 그림이 없어서입니다. 지도 없이 내비게이션 부품만 잔뜩 받은 상태인 거죠.

저는 13년차 직장인입니다. 인터넷 쇼핑몰 쪽 일을 합니다. 두 아이의 아빠이고, 코딩 전공자가 아닙니다. 그런 제가 퇴근 후 시간만으로 AI 가수 한 명을 데뷔시켰습니다. 지금은 매일 영상이 자동으로 발행되는 유튜브 음악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채널 이름은 그밤 라디오입니다. 유튜브에 검색하면 나옵니다. 이 책의 모든 숫자와 사례는 그 채널에서 나온 실제 기록입니다.

이 무료판의 목표는 하나입니다. 여러분 머릿속에 전체 지도를 그려드리는 것. 어디서 출발해서, 어떤 순서로 가야 하고, 어느 지점에서 대부분이 무너지는지. 지도를 갖고 출발하는 사람과 아닌 사람의 차이는 3개월 뒤에 극명하게 갈립니다.

이 책을 읽는 법

0장의 실제 데이터부터 보세요. 이게 되는 게임인지 아닌지 숫자로 판단하실 수 있습니다.
2장의 '무너지는 3가지 이유'는 반드시 자기진단과 함께 읽으세요. 대부분 여기서 걸립니다.
5장에서 오늘 밤 바로 첫 곡을 하나 만들어 보세요. 읽기만 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무료 배포판 v1.1 (원본 20쪽) · 지은이: 그밤 라디오 운영자 · 2026

0장

이 채널의 성적표 — 증거부터 보여드립니다

방법론을 이야기하기 전에, 이 방법으로 만든 결과부터 보여드리는 게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아래는 제가 운영하는 AI 음악 채널 그밤 라디오의 실제 데이터입니다.

대표곡의 실제 지표

채널의 방향을 확정하게 해 준 곡은 '내 사랑 내 곁에'입니다. 제목은 옛 명곡에서 빌렸습니다. 곡 제목은 저작권 보호 대상이 아니고, 가사와 멜로디는 100% 자작입니다.

숫자 넉 장을 먼저 보여드립니다. 뜻부터 말씀드리면 — 유튜브가 내 영상을 사람들 화면에 띄워준 횟수 대비 실제로 눌린 비율(노출 클릭률), 누른 사람이 평균 몇 %까지 듣고 나갔는지(시청 지속률), 그리고 그 사람들이 누구였는지. 이 셋이 유튜브가 "이 영상을 더 밀어줄까"를 정할 때 보는 값입니다.

노출 클릭률(CTR) 5.7%

100번 화면에 떴을 때 6번 눌렸다는 뜻입니다. 제가 본 음악 채널들은 대개 2~4%대였습니다. 유튜브가 공식 발표한 값은 아닙니다.

평균 시청 지속률 57.6%

4분짜리 노래를 평균 2분 18초까지 듣고 나갔다는 뜻입니다. 유튜브 알고리즘(어떤 영상을 누구에게 보여줄지 정하는 유튜브의 자동 판단 장치)이 가장 좋아하는 신호입니다.

첫 30초를 넘긴 비율 82%

10명 중 8명이 첫 30초를 넘겼습니다. 스튜디오에 이 이름의 항목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고, 「시청 지속률」 그래프에서 30초 지점의 높이를 읽은 값입니다.

시청자 구성 4050 남성 99%

타깃 적중률입니다. 유튜브가 '누구에게 밀어야 할지' 혼동하지 않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이 곡 하나가 요행이 아니었다는 것. 같은 공식으로 만든 두 번째 곡 '퇴사하던 날'이 다시 반응했습니다.

딱 한 문장으로

한 번 터지는 건 운이지만, 두 번 터지면 공식입니다.

이 책 전체는 그 공식을 어떻게 찾았고 어떻게 복제하는지에 대한 기록입니다.

채널 소개

채널

그밤 라디오 — 4050 남성을 위한 감성 발라드 채널

가수

윤하경 — 100% AI로 만든 가상 보컬리스트. 마음에 든 목소리를 저장해 두고 계속 같은 목소리로 뽑습니다. Suno는 이 기능을 '페르소나'라고 부릅니다.

콘텐츠

90년대~2000년대 발라드 감성의 100% 자작곡 + 상황별 플레이리스트

운영 체제

하루 롱폼 1개 + 쇼츠 3개(같은 곡을 세 장면으로 자른 컷), 제작~발행 대부분 자동화

확장

대표곡은 DistroKid를 통해 Spotify 등 글로벌 음원 스토어에 정식 발매

저는 특별한 사람이 아닙니다

오해를 막기 위해 분명히 해 두겠습니다. 저는 작곡을 배운 적이 없습니다. 영상 편집을 전공하지 않았습니다. 개발자가 아닙니다. 노래는… 노래방에서만 부릅니다. 제가 가진 건 세 가지였습니다. 퇴근 후 2시간, AI 도구, 그리고 순서. 이 중 앞의 두 개는 여러분도 이미 갖고 있습니다. 이 책이 드리는 건 세 번째, 순서입니다.

1장

왜 지금, AI 음악 채널인가

혼자서는 불가능했던 구조가 무너졌습니다. 5년 전과 지금 사이에 무엇이 달라졌는지부터 보겠습니다.

5년 전

최소 다섯 명이 필요했습니다

작곡가, 보컬, 믹싱 엔지니어, 일러스트레이터, 영상 편집자. 최소 다섯 명의 역할, 곡당 수십만 원의 비용. 취미로는 불가능한 게임이었습니다.

지금

그 다섯 역할을 AI가 맡습니다

Suno가 작곡과 보컬을, 이미지 AI가 앨범아트를, 스크립트가 영상 편집을 합니다. 사람에게 남은 일은 딱 하나, 방향을 정하고 좋은 것을 고르는 일입니다.

역할 분담

AI는 많이 만들고, 사람은 정확히 고른다. AI는 반복하고, 사람은 방향을 잡는다.

왜 하필 '음악' 채널인가

AI 유튜브에는 여러 갈래가 있습니다. 정보 채널, 쇼츠 공장, 스토리텔링 채널. 그중 제가 음악을 선택한 이유, 그리고 초보자에게 음악 채널이 유리한 구조적 이유는 이렇습니다.

01

얼굴과 목소리 노출이 없다

직장인 부업의 최대 리스크(신원 노출)가 원천 차단됩니다.

02

시청 시간이 깁니다

정보 영상은 8분이면 끝나지만, 플레이리스트는 1시간을 '틀어놓습니다'. 유튜브 알고리즘이 가장 높게 평가하는 게 총 시청시간입니다.

03

반복 시청됩니다

좋은 노래는 한 번 보고 끝나지 않습니다. 퇴근길마다 다시 틀게 됩니다.

04

콘텐츠가 자산으로 남습니다

곡 하나는 단일 영상 + 쇼츠 + 플레이리스트 재료 + 음원 발매까지 최소 4번 재사용됩니다.

05

시의성이 없습니다

뉴스 채널과 달리 3개월 전 영상도 계속 조회수가 나옵니다.

시장이 실제로 증명한 사례

제가 채널을 설계하며 따라 배운 채널이 하나 있습니다. 영상 30개로 53일 만에 구독자 4만 명을 모았습니다. 특정 세대의 감성을 정확히 겨냥한 위로 콘셉트 음악 채널이었습니다. 채널명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궁금하시면 오픈채팅방에서 물어보세요.

물론 이건 상위 사례입니다. 하지만 '얼굴 없는 1인 채널이 두 달 안에 유의미한 규모에 도달할 수 있는 시장'이라는 사실 자체가 중요합니다. 5년 전엔 이 문장이 성립하지 않았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립니다

쉽다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저도 채널 방향을 통째로 갈아엎은 적이 있고(2장에서 공개합니다), 저작권 문제로 제작 노선을 전면 폐기한 적도 있습니다.
다만 '어려움의 종류'가 바뀌었습니다. 예전의 벽은 돈과 기술이었지만, 지금의 벽은 판단과 꾸준함입니다. 그리고 판단은 배울 수 있습니다.

2장

시작 전에 무너지는 3가지 이유

단톡방에서 수백 명의 대화를 지켜보면, 실패 패턴은 놀라울 정도로 똑같이 반복됩니다. 세 가지입니다. 저도 세 개 중 두 개에 제대로 당했습니다.

이유 ①

타깃 없이 시작한다

"좋은 노래 만들면 듣겠지" — 알고리즘이 이 채널을 누구에게 추천할지 판단하지 못합니다.

이유 ②

도구 수집가가 된다

'시스템 빌더의 함정'. 3주가 지났는데 발행된 영상은 0개인 상태.

이유 ③

저작권 지뢰를 밟는다

가장 치명적입니다. 채널이 통째로 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유 ① 타깃 없이 시작한다 — "좋은 노래 만들면 듣겠지"

제 실패담부터 공개합니다. 그밤 라디오의 전신 채널에서 저는 처음에 타깃을 60~80대로 잡았습니다. '트로트와 옛 발라드를 좋아하는 어르신들'이라는 막연한 그림이었죠. 결과는 어땠을까요? 알고리즘이 혼란에 빠졌습니다. 60대용 소재와 40대용 소재가 섞이니, 유튜브는 이 채널을 누구에게 추천해야 할지 판단하지 못했습니다. 노출 자체가 늘지 않았습니다.

타깃을 4050 남성 하나로 뾰족하게 다시 고정하고 나서야 모든 게 풀렸습니다. 제목이 선명해지고, 썸네일 톤이 통일되고, 가사의 화자가 일관되고, 알고리즘의 추천 대상이 명확해졌습니다. 앞서 보신 '시청자 구성 4050 남성 99%'라는 숫자는 우연이 아니라 이 재조정의 결과물입니다.

증상 ①

제목이 애매해진다

누구의 마음을 건드릴지 불분명. '좋은 노래 모음' 같은 무색무취 제목이 나옴

증상 ②

썸네일 톤이 흔들린다

이 영상은 세련되게, 저 영상은 촌스럽게. 채널 정체성이 소멸

증상 ③

가사 방향이 약해진다

사랑·위로·추억·후회가 뒤섞여 핵심 감정이 흐려짐

증상 ④

알고리즘 학습이 늦어진다

유튜브가 추천 대상을 특정하지 못해 노출 테스트 자체가 줄어듦

자기진단
"내 채널의 시청자는 ○○한 상황에서 ○○한 감정 때문에 이 영상을 트는, ○○대 ○성이다" — 이 문장을 지금 바로 채울 수 있습니까?
채울 수 없다면 도구를 열기 전에 이것부터입니다. 이 문장 하나가 앞으로의 모든 제작 판단을 대신해 줍니다.

이유 ② 도구 수집가가 된다 — '시스템 빌더의 함정'

두 번째는 부지런한 사람들이 빠지는 함정입니다. 강의를 듣고, 도구를 결제하고, 노션을 세팅하고, 자동화 툴을 연결하고… 3주가 지났는데 발행된 영상은 0개인 상태. 저는 이걸 '시스템 빌더의 함정'이라고 부릅니다. 제가 스스로에게 붙인 이름입니다. 저 역시 판을 까는 재미에 빠져 정작 결과물을 미루는 성향이 있습니다. 지금도 의식적으로 경계합니다.

냉정한 진실을 말씀드리면, 첫 10개 영상에는 자동화가 필요 없습니다. 수동으로 만들어 보지 않으면 무엇을 자동화해야 하는지조차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만든 자동화 장치는 세 가지입니다. 자막 타이밍 맞추기, 영상 만들기, 유튜브에 올리기. 이렇게 줄줄이 이어진 작업 흐름을 '파이프라인'이라고 부릅니다. 세 가지 전부 '수동으로 하다가 너무 괴로웠던 지점'에서 태어났습니다. 순서가 반대가 되면 안 됩니다.

기억할 한 줄

완벽한 시스템에서 나온 0개의 영상보다, 엉성한 손으로 만든 1개의 영상이 채널을 만듭니다.

이유 ③ 저작권 지뢰를 밟는다

세 번째는 가장 치명적입니다. 채널이 통째로 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단톡방에서 본 사람들은 거의 다 커버부터 시작했습니다. '유명한 노래를 AI 목소리로 부르게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죠. 저도 그랬습니다. 그리고 그 노선은 2026년 5월에 사실상 사망했습니다.

Suno가 저작권 검사를 대폭 강화하면서(소리 지문 검사 + 가사 음성인식 이중 검사), 기존 명곡을 커버하는 우회로가 전부 막혔습니다. 음원을 넣어도, 직접 불러서 넣어도, 보컬만 분리해서 넣어도 차단됩니다. 저는 이 변화로 그동안 준비한 커버 노선을 전면 폐기해야 했습니다. 몇 주치 작업이 날아갔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이 오히려 채널을 살렸습니다. 폐기 후에 세운 원칙이 지금 채널의 뿌리가 됐기 때문입니다: "명곡을 부르는 게 아니라, 명곡이 주던 마음을 새 노래로." 감정에는 저작권이 없습니다. 그리움, 사별, 부모 생각. 이런 정서만 빌려 100% 새로 만든 곡은 클레임이 0건이었고, 음원 발매까지 됩니다.

지금 당장 기억할 것

기존 곡의 가사, 멜로디, 음원을 어떤 형태로든 가져다 쓰는 순간 지뢰밭입니다. 플랫폼 검사는 계속 강화되는 방향으로만 움직입니다.
안전한 길은 하나뿐입니다: 감정과 문법만 배우고, 결과물은 100% 새로 만든다.

3장

전체 지도 — 9단계 운영 루프

이 장이 무료판의 핵심입니다. AI 유튜브는 '영상 만들기'가 아니라 '루프 돌리기'입니다. 아래 9단계가 그 루프의 전부입니다.

STEP 1① 타깃 정의
STEP 2② 콘텐츠 카테고리 설계
STEP 3③ 소재 발굴
STEP 4④ 기획
STEP 5⑤ 제작
STEP 6⑥ 업로드 세팅
STEP 7⑦ 분석
STEP 8⑧ 개선
STEP 9⑨ 성공 공식 저장

그리고 ③ 소재 발굴로 다시 순환합니다.

① 타깃 정의

누구에게 들려줄 것인가?

결과물 — 채널의 기준점 문장

② 카테고리 설계

어떤 종류의 영상을 반복할 것인가?

결과물 — 고정 시리즈·소재군

③ 소재 발굴

사람들이 무엇에 반응하는가?

결과물 — 주제 후보 리스트

④ 기획

왜 클릭해야 하는가?

결과물 — 제목·썸네일·감정 설계안

⑤ 제작

실제 영상으로 어떻게 만들까?

결과물 — 완성 영상 (곡+이미지+영상)

⑥ 업로드 세팅

어떻게 발견되고 클릭되게 할까?

결과물 — 제목·설명·태그·고정댓글

⑦ 분석

유튜브와 시청자가 어떻게 반응했나?

결과물 — CTR·지속률·댓글 판독

⑧ 개선

다음엔 무엇을 바꿀 것인가?

결과물 — 구체적 개선 액션

⑨ 성공 공식 저장

무엇을 반복할 것인가?

결과물 — 나만의 채널 템플릿

초보자의 착각: ⑤가 전부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초보자는 ⑤ 제작이 이 게임의 90%라고 생각합니다. Suno 잘 쓰는 법, 영상 예쁘게 만드는 법을 검색하죠. 하지만 표를 다시 보세요. 제작은 9단계 중 1단계입니다. 실제 채널의 성패는 ①(타깃)과 ④(기획), 그리고 ⑦~⑨(분석-개선-저장)에서 갈립니다. 잘 만든 영상이 아니라, 잘 겨냥하고 잘 배우는 채널이 이깁니다.

특히 ⑨ '성공 공식 저장'은 거의 아무도 하지 않는데, 이게 복리를 만드는 단계입니다. 잘 된 영상이 나왔을 때 '잘 됐다'로 끝내지 마세요. 어떤 제목 구조가, 어떤 썸네일 요소가, 어떤 감정 소재가 먹혔는지 분해해서 적어 두세요. 그러면 다음 영상은 0에서 시작하지 않습니다. 제 두 번째 히트곡 '퇴사하던 날'은 정확히 이 저장된 공식 위에서 나왔습니다.

루프에 AI를 어떻게 끼워 넣는가

9단계 각각에서 인간과 AI의 지분은 다릅니다. 결론만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AI 70%

AI에게 유리한 단계

③ 소재 수집, ⑤ 제작(초안·후보 생성), ⑥ 업로드 문구, ⑦ 데이터 정리.

인간 30%

인간이 쥐고 있어야 하는 단계

① 타깃 결정, ④ 최종 기획 선택, ⑧ 개선 방향 판단.

혼자 운영한다면 전체 업무량 기준 인간 30% : AI 70%가 가장 현실적인 비율입니다. 단, 그 30%가 채널의 성패를 결정합니다.

4장

도구 세트와 월 비용 — 생각보다 적게 듭니다

도구 이야기를 이제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타깃과 지도 없이 도구부터 사면 2장의 함정에 빠지기 때문입니다.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이제 사도 됩니다. 제가 실제로 쓰는 구성입니다.

작곡 + 보컬

Suno (유료 플랜) · 월 1~4만 원대

핵심 투자처입니다. 마음에 든 목소리를 저장해 두고 계속 같은 목소리로 뽑을 수 있습니다.

기획·가사·분석

챗GPT·클로드 같은 대화형 AI · 월 2~3만 원대

기획 파트너이자 작사 보조. 가장 오래 쓰는 도구입니다. (이런 것들을 묶어 LLM이라고 부릅니다. 뜻은 몰라도 됩니다.)

앨범아트·썸네일

Midjourney 또는 무료 대안 · 월 0~1.5만 원

그림을 그려 주는 AI입니다. 무료로 쓸 수 있는 것들도 있으니 처음에는 0원으로 시작하셔도 됩니다.

영상 제작

캡컷(CapCut) 무료 · 0원

이미지 한 장에 가사 자막과 음악만 얹으면 충분합니다. 화려할 필요 없습니다.

업로드 자동화

(초반엔 불필요) · 0원

10개 이상 발행하고 손이 모자란다고 느낀 뒤에 하세요.

월 비용 정리 최소 구성월 3~5만 원 풀 구성월 10만 원 이내 비유하자면치킨 몇 마리 값 진짜 문제비용이 아니라 순서

최소 구성은 월 3~5만 원, 풀 구성도 월 10만 원 이내입니다. 치킨 몇 마리 값으로 작곡가·보컬·디자이너·편집자를 고용하는 셈입니다. 문제는 언제나 비용이 아니라 순서였습니다.

구매 전 체크

타깃 문장(2장)을 아직 못 채웠다면 → 아무것도 사지 마세요.
채웠다면 → Suno 하나만 결제하고 5장으로 넘어가세요. 나머지는 첫 곡을 만들어 본 뒤에 사도 늦지 않습니다.

5장

맛보기 — 오늘 밤, 첫 곡 하나 만들기

읽기만 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 장을 따라 오늘 밤 곡 하나를 뽑아 보세요. 30분이면 됩니다.

STEP 1

감정 한 줄 정하기 (5분)

노래 주제가 아니라 감정 장면을 정합니다. '이별 노래'는 주제고, '퇴근길 차 안에서 문득 옛사람이 생각나 시동을 못 끄는 밤'은 장면입니다. 좋은 AI 노래와 흔한 AI 노래의 차이는 여기서 갈립니다. 여러분 타깃이 실제로 겪는 장면 하나를 문장으로 적으세요.

STEP 2

가사 초안 뽑기 (10분)

챗GPT나 클로드 같은 대화형 AI에게 이렇게 시킵니다.

"아래 장면으로 발라드 가사를 써줘. [Verse 1] → [Pre-Chorus] → [Chorus] → [Verse 2] → [Chorus] → [Bridge] → [Final Chorus] 구조로. 후렴 첫 줄은 사람이 실제로 내뱉을 법한 일상어로. 눈물·별·가슴·운명 같은 뻔한 단어는 구체적 장면 없이 쓰지 마."

대괄호 안의 영어는 노래의 각 부분을 가리키는 이름표입니다. Verse는 절, Pre-Chorus는 후렴 직전의 다리, Chorus는 후렴, Bridge는 곡 후반의 분위기 전환 구간, Final Chorus는 마지막 후렴입니다. 뜻만 알아 두시고 영어는 그대로 쓰세요. Suno가 이 표시를 알아듣습니다.

나온 초안에서 오글거리는 줄만 직접 고치세요. 완벽하지 않아도 됩니다.

STEP 3

Suno에서 생성 (10분)

Suno에서 Custom 모드로 바꿉니다. 가사와 스타일을 내가 직접 적어 넣는 모드입니다. 여기에 가사를 붙여넣고, Style 칸에 아래를 넣어 보세요. 제가 실제 사용하는 프롬프트 계열을 입문용으로 단순화한 것입니다.

Style 칸에 넣을 것

korean emotional piano ballad, intimate female solo vocal, 78 BPM, warm grand piano, soft strings entering gradually, restrained verses and emotionally soaring final chorus, bittersweet night mood, original melody, no long intro

영어를 몰라도 됩니다. 그대로 복사해 붙여넣으세요. 안에 있는 78 BPM은 1분에 78박자라는 뜻으로, 느린 발라드 속도를 가리킵니다.

여기서 입문자들이 모르는 결정적 팁 하나. Exclude Styles(제외 스타일) 칸을 반드시 채우세요. '이런 건 넣지 마세요' 목록입니다. 원하는 걸 적는 것만큼, 원치 않는 걸 막는 게 결과물을 좌우합니다. 최소한 이 정도는 넣으세요.

Exclude Styles 칸에 넣을 것

trot, EDM drop, rock guitar solo, spoken narration, long intro

나레이션 인트로를 막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 유튜브에서 노래가 시작되기 전의 말소리는 이탈 버튼입니다. 저는 초기에 감성 나레이션 인트로를 넣었다가 초반 이탈만 확인하고 전곡에서 영구 제거했습니다.

STEP 4

두 버전 뽑고, 하나 고르기 (5분)

Suno는 한 번에 두 버전을 줍니다. 고르는 기준은 세 가지만 보세요.

이러면 통과

  • 후렴이 한 번 듣고 기억나는가?
  • 첫 10초 안에 감정이 들어오는가?
  • 목소리가 가사의 화자와 어울리는가?

이러면 탈락

  • 흥얼거려지지 않으면 탈락
  • 전주가 길고 밋밋하면 탈락
  • 어색하면 재생성
축하합니다

방금 여러분은 작곡가·작사가·보컬을 고용해 곡 하나를 프로듀싱했습니다. 5년 전엔 수십만 원짜리 작업이었습니다.

그런데 곧 새로운 질문들이 몰려올 겁니다. "이 곡을 어떻게 영상으로 만들지? 썸네일은? 자막 타이밍은 언제 다 맞추지? 매일 올리려면? 뭐가 잘 된 건지 어떻게 알지?"

부록 A

7일 스타트 플랜 — 이 책을 덮은 뒤 할 일

하루 1~2시간 기준입니다. 순서를 바꾸지 마세요. 특히 도구 결제(3일차)가 타깃 확정(1일차)보다 앞에 오면 2장의 함정으로 직행합니다.

1일차

타깃 문장 확정

"내 시청자는 ○○한 상황에서 ○○한 감정 때문에 트는 ○○대 ○성"

완료 기준 — 문장 1개를 종이에 적어 책상에 붙임

2일차

참고할 채널 3개 찾기

내 타깃과 겹치는 음악 채널을 찾습니다. 채널 대문에 들어가 「동영상」을 누르면 위쪽에 「인기 동영상」으로 정렬하는 단추가 있습니다. 그 채널에서 가장 잘 된 영상부터 보세요.

완료 기준 — 각 채널에서 '가장 잘 된 영상의 공통점' 3줄 메모

3일차

Suno 결제 + 첫 곡 제작

5장 STEP 1~4를 그대로 따라 하세요.

완료 기준 — 곡 1개 확보

4일차

같은 방식으로 2곡 추가

감정 장면을 다르게 잡습니다.

완료 기준 — 총 3곡 확보

5일차

이미지 1장 + 가사 자막으로 영상 3개 만들기

캡컷(CapCut) 무료로 충분합니다. 3곡 다 만드세요. 첫 곡에 30분, 두 번째부터는 같은 틀을 복사하니 10분이면 됩니다.

완료 기준 — 영상 파일 3개 완성

6일차

채널 개설 + 첫 업로드

제목은 감정이 보이게 씁니다. AI 고지는 두 군데에 합니다. 업로드 화면 「동영상 요소」 다음 「검토」 앞 단계에 "변경되거나 합성된 콘텐츠"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여기서 "예"를 고르시고, 설명란 맨 아래에는 "이 곡은 AI로 만들었습니다" 한 줄을 따로 적으세요.

완료 기준 — 영상 1개 발행

7일차

나머지 영상 2개 발행 예약 + 지표 위치 파악

5일차에 만들어 둔 영상 2개를 올리고 발행 날짜를 예약해 둡니다. 그다음 유튜브 스튜디오에서 숫자가 어디 있는지 찾아 둡니다.

완료 기준 — 예약 2건 + 노출 클릭률·시청 지속률이 스튜디오 어느 화면에 있는지 확인

7일 뒤 여러분은 '해 본 사람'이 됩니다. 손에는 영상 3개가 있습니다. 1개는 이미 발행됐고, 2개는 발행 예약이 걸려 있습니다. 그리고 진짜 질문들이 함께 생깁니다. 썸네일을 어떻게 통일하지? 자막 타이밍 노가다를 어떻게 줄이지? 숫자를 보고 뭘 바꾸지?

부록 B

자주 받는 질문 10가지

Q1. AI로 만든 노래, 유튜브에서 불이익 없나요?

AI 제작 자체는 불이익 사유가 아닙니다. 다만 두 가지가 중요합니다. ① 업로드 화면의 "변경되거나 합성된 콘텐츠" 항목에서 "예"를 정직하게 고를 것. 업로드 화면 「동영상 요소」 다음, 「검토」 앞 단계에 있습니다. ② 타인의 저작물(가사·멜로디·음원)을 쓰지 않을 것. 저는 모든 영상 설명란에 AI 제작 사실을 명시하고도 앞서 보신 지표를 냈습니다. 시청자는 AI라서 떠나지 않습니다. 노래가 별로라서 떠납니다.

Q2. 음치인데 가능한가요? 악보도 못 읽습니다.

저도 못 읽습니다. 이 게임에서 필요한 건 음악 이론이 아니라 좋은 노래를 알아듣는 귀입니다. 그리고 그 귀는 여러분이 수십 년간 노래를 들어오며 이미 만들어져 있습니다. 40대의 리스닝 경력은 이 시장에서 스펙입니다.

Q3. 하루에 시간이 얼마나 필요한가요?

초반(수동) 기준 하루 1.5~2시간, 시스템이 잡힌 뒤에는 30분~1시간입니다. 저는 출퇴근 지하철에서 폰으로 가사를 검수하고, 밤에 제작·발행을 처리합니다. 중요한 건 총량이 아니라 매일 끊기지 않는 것입니다.

Q4. 채널이 크기 전에 수익이 아예 없나요?

유튜브 광고 수익은 구독 1,000명 + 시청시간 요건을 채워야 시작됩니다. 다만 음악 채널은 그 전에도 음원 발매(스포티파이 등 스트리밍 수익)라는 별도 파이프가 열립니다. 저 역시 채널 성장과 병행해 대표곡을 정식 발매했습니다.

Q5. 이미 포화 아닌가요? 지금 들어가도 되나요?

AI 음악 영상의 '개수'는 포화입니다. 하지만 특정 타깃의 감정을 정확히 겨냥한 채널은 여전히 희소합니다. 시장에 널린 건 '아무에게나 들려주는 AI 노래'입니다. 2장의 타깃 문장을 채울 수 있다면, 대부분의 경쟁자와는 다른 게임을 하게 됩니다.

Q6. 어떤 장르가 유리한가요?

여러분이 가장 오래, 가장 깊게 들어온 장르입니다. 제가 발라드를 하는 이유는 발라드가 유리해서가 아니라 제가 그 정서를 제일 잘 판별하기 때문입니다. 검수자(여러분)의 귀가 정확한 장르가 정답입니다.

Q7. 영어 노래로 글로벌을 노리는 게 낫지 않나요?

시장은 크지만 검수 능력이 사라집니다. 영어 가사의 어색함을 못 잡아내면 품질 관리가 불가능합니다. 먼저 모국어로 공식을 검증하고, 그 공식을 들고 확장하는 순서를 권합니다.

Q8. 저작권 걱정 없이 옛날 명곡 느낌을 내려면요?

2장에서 말씀드린 원칙 그대로입니다. 곡을 가져오지 말고 감정과 문법을 가져오세요. '그 시절 그 노래가 주던 마음'은 저작물이 아닙니다.

Q9. 컴퓨터를 잘 못 다루는데 자동화가 필수인가요?

필수가 아닙니다. 자동화 없이 수동으로도 하루 1영상은 충분히 가능하고, 첫 10개는 오히려 수동을 권합니다(2장). 자동화는 '더 많이'가 아니라 '더 오래' 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지치기 시작할 때 도입해도 늦지 않습니다.

Q10. 무료판만 보고도 시작할 수 있나요?

네. 그러라고 만든 책입니다. 부록 A의 7일 플랜을 그대로 실행하면 영상 3개가 손에 들어옵니다. 1개는 발행되고, 2개는 발행 예약이 걸립니다. 유료판은 그 다음입니다. 채널을 '시스템'으로 굴리고 싶어질 때를 위한 책입니다.

— 그밤 라디오 운영자 드림

읽었으면, 오늘 밤

1일차부터 시작하세요.
타깃 문장 한 줄입니다.

혼자 하면 3일차에서 멈춥니다. 같은 걸 시작한 사람들이 모인 방이 있습니다. 무료 전자책도 이 방에서 나눠 드립니다.

AI 왕초보 시작하기 방 들어가기 ↗ 7일 플랜 다시 보기
오픈채팅방 「AI 왕초보 시작하기(무료 전자책 제공)」 · 참여는 무료입니다.